[오디오 및 자막]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이 뛰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서 있는 동요 아기상어의 주인공 캐릭터 ‘아기상어’와 부산시 캐릭터 부기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홍보대사입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라 엑스포 홍보단을 자처하는 에이시아 캠벨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REP 캠벨 해운대 해수욕장에 서 있는 이 귀여운 조형물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동요 < 아기 상어 >“뚜루 뚜루 뚜..” 의 주인공인데요, 이 아기 상어는 2030 월드 엑스포의 5번째 홍보대사로 지정이 돼 여기에 서 있습니다. 정말 월드 엑스포 개최국 선정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꼭. 꼭, 제가 나고 자란 우리 부산이 개최국으로 선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에이시아 캠벨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3차 엑스포 프리젠테이션에서 미래 세대 연사로 나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는 엑스포, 그런데 엑스포 준비로 그 어느 곳보다 바쁜 곳이 바로 부산 북항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대규모 항만 재개발이 진행 중인 북항이 2030 엑스포의 주 무대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몇 차례의 변경 과정을 거치며 북항이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INT 조승환 해수부 장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중심 무대로 부산항 북항을 선택한 이유는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북항이 미래 글로벌 해양 관광·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 북항 1단계 사업 구역에는 해양 관광, 숙 박, 편의 시설을 비롯하여 각종 문화 공연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지난 100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심장 역할을 담당했던 북항, 부산의 도심 중앙에 위치한 북항은 항만 재개발을 통해 사람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 될 예정입니다.
INT 강동진 교수 엑스포가 개최가 되게 되면 사실은 도심의 엑스포가 개최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교통 인 프라와 또 생활 인프라, 다양한 또 문화 인프라가 보강이 되어야 됩니다. 어떻게 보면 엑스포 가 가져올 그 특수를 부산 전체, 특히 부산의 항만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 전체가 바로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한 측면만 봐서도 엑스포가 부산에 개최되는 것이 너무나 좋 은 일이고 중요한 일이고 부산이 새로운 국제적인 미래 도시로 전환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 원도심의 중앙에 자리한 북항, 북항은 스카이워크와 하늘광장을 통해 부산역과 바로 연결돼 있습니다. 철도뿐 아니라 하늘길과 바닷길, 어느 곳으로도 연결되는 시작점이라는 교통의 접근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REP 캠벨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국제 여객 터미널, 왼쪽으로 가면 부산역입니다. 그러니까 이 곳 엑스포 주 무대인 이 북항은 열차뿐만 아니라 선박, 배와도 연결이 되고, 심지어 도심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 실사단에게도 크게 장점으로 평가 받았다고 하는데요,
2023년 4월, 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일정 후 이들이 작성하는 보고서가 전 회원국들에게 배포돼 2030 엑스포 개최국 투표를 위한 자료로 활용 되는데요, 이들은 부산을 과연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INT/ 실사단의 평가....부산, 가능성 있다. 부산은 엑스포 치룰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북항 재개발, 과연 북항은 엑스포 개최지로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양 도시로 성장해 갈 부산의 새로운 성장판이 될 수 있을까요?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40여분 거리에 있는 제 2의 도시 요코하마, 바다를 배경으로 늘어선 빌딩들이 미래 도시의 느낌을 주는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지구, ’미래도시‘라는 뜻의 이 지구는 항만 재개발을 통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도심 중앙에 우뚝 솟은 빌딩, 요코하마 시의 상징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 빌딩 역시 항만 재개발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69층에 있는 전망대는 요코하마를 찾는 관광객들이 빼 놓지 않고 찾는 명소입니다. 바로 요코하마 항구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파노라마 풍경 역시 항만 재개발이 만들어낸 것으로 일본 도심 풍경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INT.관광객 1/ 콘도 사키라 오랜만에 요코하마항을 봤는데요 솔직히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다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주는 편안함도 있지만 도쿄부터 요코하마까지 줄지어진 빌딩들을 보면 도시의 흥미로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관광객 2/ 나카츠유 쿄코 배에서 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른 지역과 외국인분들도 찾아오는 멋진 장소입니다 경치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련된 랜드마크 빌딩 바로 옆에 있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낡은 공간, 이 빌딩이 옛 조선소 위에 세워졌음을 기억하기 위해 조선소의 도크 하나를 남겨둔 것입니다.
INT.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의 기획조정부장 후루키 준 랜드마크 타워를 계획하던 단계에서 역사적인 자산을 살려 건축하자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원래 이곳에 있던 미츠비시중공업 조선소의 도크를 그대로 살려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도크를 그대로 남겨두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도크의 모든 블록을 철거한 다음 다시 재건을 한 것입니다.
랜드마크 빌딩의 고층은 사무실과 국제회의장, 콘서트홀이 아래층에는 병원과 식당, 가게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실제 항만 재개발을 하면서 시에서는 미나토미라이 지구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고 기업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INT. 요코하마시 경제국 기업유치입지과 유치 담당 과장 하타케야마 미키타 기업이 요코하마시에 입지하거나 재투자할 시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입지촉진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토지와 건물과 같은 고정자산과 상각자산을 취득하는 프로젝트의 경우는 최대 50억 엔의 조성금을 교부하고 있습니다
미나토 미라이 지구를 해양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특별히 고려한 것도 있습니다. 바로 건물들의 스카이라인입니다. 바다를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하지 않도록 바다에서 가까운 빌딩의 높이를 제한한 것입니다.
INT.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의 기획조정부장 후루키 준 무엇보다 바다를 최대한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바다를 향해 곡선을 그리는 형태로 높이를 설정했습니다 랜드마크를 세우기 위해 높이 300m의 건축물로 허가받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가장 높은 랜드마크 다음으로는 180m, 120m, 100m, 가장 낮은 곳이 60m입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건물의 높이는 60m로 제한을 두고 건축을 진행했습니다
미나토 미라이 지구에 있는 한 호텔은 아예 건물의 중앙을 뚫어 ‘거대한 문’을 만들었습니다. 바다를 독점하지 않고 더 많은 시민들과 좋은 풍겨을 공유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거대한 범선 한 척이 서 있는 요코하마 항구 박물관, 이 자리도 원래는 부두가 있던 자리입니다.
항구 박물관은 이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요코하마항은 1859년 일본에서 가장 먼저 개항해 100여년 동안 일본 경제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INT. 요코하마 미나토 박물관 /학예원 미키 아야 작은 규모의 항구로 시작했지만 점점 화물량이 늘어나고, 큰 배들도 들어오기 시작하며 큰 항구 시설들이 필요하게 되어서 만든 것이 오산바시(大さん橋)와 신항 부두입니다 지금은 관광의 중심지가 되었지만 과거에는 항구 시설로서의 기능이 우선이었습니다
1970년대까지 요코하마항은 입항을 하려면 며칠씩 대기해야 할 정도로 화물선으로 넘쳐나던 부두였습니다. 그러나 1986년부터 시작된 항만 재개발을 통해 지금의 미래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항만 재개발은 도시 대전환의 계기였습니다. 미나토 미라이 지구의 중심에 있는 두 동의 붉은 벽돌 건물 지어진 지 100년이 넘는 세관의 보세 창고는 미나토 미라이 관광의 중심지로 변모했습니다.
INT.주식회사 요코하마 아카렌가 경영 기획부의 키무라 리사 1910년대 해외무역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해외에서 들어온 화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던 보세창고였습니다 1989년에 창고로서의 역할을 마친 후에는 요코하마시가 나라로부터 건물을 취득하였고 요코하마에 어울리는 활성화된 항구를 콘셉트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요코하마를 찾은 관광객들의 핫 스팟이 된 아카렌카 창고에는 전시 공간을 비롯해 다목적홀, 다양한 기념품점과 까페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세련된 가게들 사이 옛 창고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둔 것도 아카렌카의 이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INT 치바현에서 온 무라마츠 오구리 아카렌가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요코하마라고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오래전의 풍경도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내부는 다양하게 즐길 거리도 가득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미나토 미라이. 75년 동안 부두까지 오가던 기차가 다니던 3.2Km의 옛 철길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로 변신했습니다.
INT. 요코하마 시청 도시정비국 미나토미라이 히가시 가나가와 임해부 추진과 담당과장 사토 코지 고밀도의 도심 속에서도 녹지와 공원 등 자연 경관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나토미라이의 전체구역은 186ha 입니다 이 중 택지가 87헥타르, 공원과 녹지 46헥타르 그 외 철도나 도로가 42헥타르 등입니다
항만 재개발을 통해 도시대전환에 성공한 미나토미라이는 연간 7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도시이자 역동적인 경제도시, 무엇보다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1호 국제 관광 도시로 선정된 부산,
부산은 이미 전 세계에 소개되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 관광 도시 중의 한 곳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레저 산업의 규모도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INT 최일선 박사 ( KMI 지역 경제 관광문화 연구실장 ) 2022년을 기준으로 부산의 해양 레저 관광 시장 규모는 5조 7천 2백 억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요. 뒤 이어서 경남과 전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세 지역은 남해안권 지역으로, 전체 우리나라 해양 관광 시장의 42.5%를 차지하는, 수요 가 매우 높은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남해안권 지역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해양 관광의 가장 큰 관광 목적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50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요트장을 비롯해 7층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갖춘 공공형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게 될 북항 재개발이 완성되면 해양 관광 도시 부산의 이름을 더욱 높이는데 일조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북항 재개발은 부산이 단순히 국제 글로벌 해양도시로 나아가는 것 뿐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까지 끌어내 동남권 광역 경제권의 실질적인 중추도시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INT 양재혁 동의대 교수 북항은 부산 미래 성장의 엔진으로써 해양 기반 신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하 여 해양 비즈니스, 해양산업 클러스트, 해운물류 서비스, 마이스산업, 복합 해양 리조트, 해양 스포츠 관련 핵심 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업 시행 과정에서 고용이 창출이 되고요. 사업 시행 후에도 해양 관련 업무 시설 유치로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엑스포가 유지되면 그 규모가 확대될 것이고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항 재개발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북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문제입니다. 항만과 철도, 도심의 결합 개발이 목표인 2단계 개발에서는 북항의 성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원도심 주민들의 삶을 끌어안는 방식으로 항만 재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INT 손민수 한마디로 여기는 이제 물류가 공급이 되고 그리고 수많은 배들이 드나들면서 이 배에 실을 수 있는 물건들이라던가 혹은 하역 해야 되는 그런 작업들에 이분들의 이제 삶과 노동력 이제 필 요가 됐던 것이고요. 이 부산항이라고 하는 곳 자체가 어떻게 본다면 원도심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사실 그리고 이제 원도심이라고 하는 공간 자체는 우리 부산의 역사와 그리 고 가치 그리고 이제 문화 혹은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그런 공간이거든요. 근데 이 북항재개 발이 되었을 때 어떻게 본다면 원도심의 가치와 어떤 역사와 정체성이 녹아들어 있는 그런 공 간으로써의 방향성을 가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북항 재개발 사업 2단계는 초량 축과 수정 축을 중심으로 영도와 우암부두, 신선대까지를 연계해 7개 특화지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7개 지구를 잇는 환상형 광역교통망까지 갖출 계획입니다.
INT 경성대학교 강동진 교수 100년 넘은 항구를 재개발하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전 세계의 사례를 꼽아봐도 대여 섯 군데밖에 되지 않아요. 그 얘기는 부산이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모멘텀 을 이루는 사업이 북항 재개발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 곳을 단순한 이럴 때 한정된 개발의 땅이 아니라 이 전체 바꾸는 쇄신을 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촉발점으로 생각을 하고 이곳에 그럼 어떤 콘텐츠를 담아야 될지 또 이게 관 주 도의 어떤 사업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지역민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어떻게 풀어 가는 것이 가장 올바른 것인지 생각을 하고 접근을 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면 개방 이후 누구든지,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된 북항 1부두가 다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1단계 시민공원의 전면 개방이 이루어진 후 북항에서 행사가 열리는 일이 잦아졌는데요, 북항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와 함께 2023년 가을 원아시아 페스티벌 시민축제가 북항에서 개최됐습니다.
캠벨 오늘 북항 시민공원은 부두를 찾은 많은 시민들, 특히 청년들로 시끌벅적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데요, 북항 재개발의 목적이 146년 동안 닫힌 금단의 문을 열고 북항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것인 만큼 북항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들이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듭니다. 나아가 부산 시민들 뿐만 아니라 엑스포까지 개최가 돼서 전 세계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EFF 큰 박수로 맞아주세요]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에서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북항의 변화 덕분에 북항과 시민들의 거리는 갈수록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물류의 심장 북항은 이제, 부산의 미래 100년을 디자인하는 시금석이 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가고 싶은 도시,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미래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는 중심에 도시대전환을 이루어갈 ‘북항재개발’ 대역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