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기능 전환을 추진 중인 우암부두를 당분간 컨테이너화물차 주차장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해운항만도시들은 항만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혜택을 누리는 반면에 항만에서 발생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도심을 통과하면서 교통 혼잡, 불법 주정차, 사고위험, 대기오염 등 여러 가지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시민들도 부산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세계 6위 부산항에서 발생한 컨테이너화물이 도심을 통과하면서 초래한 이런 불편을 감수하여 왔다. 특히, 주차장이 부족하여 야간에 도심 곳곳에 불법 주차를 한 대형화물차 때문에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부산항만공사(항만운영부 남기관부장)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과 화물차 운전자들의 애로사항을 감안하여 현재 부두기능의 전환을 추진 중인 우암부두를 당분간 대형화물차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BPA는 그 동안 부산항 물류흐름을 개선하기 위하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화물연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왔으며 이번 조치로 대형화물차 주차장 300면을 확보하게 되어 부산시 물류흐름을 개선하여 시민과 화물차 운전자들의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암부두 임시주차장은 7월초에 운영에 들어간다.
담당 : 항만운영부 부장 남기관, 차장 박상훈 ☎ (051)999-3120, 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