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8일 부산항 신항에서 국내 최초로 LNG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선박 대 선박(STS : Ship to Ship) 방식 LNG 공급(벙커링) 및 하역 동시작업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항 신항 5부두에 접안한 프랑스선사 CMA CGM의 2천TEU급 컨테이너선 비스비(VISBY)호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하역작업과 동시에 해상에서 LNG벙커링 전용선이 비스비호에 호스를 연결해 LNG 270t을 공급했다.
* (일시/장소) ‘24년 8월 8일 08시 ~ 22시(약 14시간 소요) / 부산신항 5부두(BNCT 터미널)
* (물량/방식) LNG 270톤 / Ship to Ship 벙커링 + 컨테이너 하역 동시작업 * (공급선사/선박) 한국엘엔지벙커링(주) / Blue Whale(7.5k㎥, LNG 벙커링전용선) (수급선사/선박) CMA CGM / VISBY호 (2,000 TEU 컨테이너선)
동 사업은 BPA, 해수부, 한국엘엔지벙커링(주), 부산항 운영사 등이 협 력하여 추진하였다. 본 실증 성공으로 부산항은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의 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이 가능함을 입증함으로써 세계적인 선박연료 전환 추세에 적극 대응해 항만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국제해사기구 의 탄소배출 (IMO) 규제강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LNG 추진 선 박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세계 주요 항만들은 이에 대응해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하역을 동시에 수행하는 동시작업 방식의 LNG 벙커링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해운선사들은 신속한 벙커링 작업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한 동시 작업 방식의 STS벙커링 작업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 LNG 벙커링 동시작업 최초 시행 : 헬싱키항(‘19.9), 싱가포르항(’21.3), 상하이항(‘22.3)
부산항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LNG 벙커링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2차례 자동차운반선을 대상으로 한 실증*을 통해 LNG벙커링 실적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이번에는 컨테이너선 에 대한 벙커링 및 하역 동시 작업까지 성공했다.
* 실증작업 : ’24.2.13~14, ’24.2.17~18 /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 MOL 자동차운반선 2척 / STS(Ship to Ship), 비동시작업(벙커링만 수행)
BPA는 LNG벙커링 실증 사업에 대해 항만시설이용료 면제 혜택을 주 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안전 제도를 점검하는 등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 ‘부산항 친환경 선박 복합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부산항 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고, 향후 LNG 이외 친환경 선박 연료 (메탄올, 암모니아 등)도 부산항에서 공급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p>
BPA 강준석 사장은 "향후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역량이 항만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동시작업 실증 성공이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붙 임 : 관련사진 1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