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7월 5일 방문한 중미경제통합은행 (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 CABEI) 총재 일행이 부산항의 우수한 인프라와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 의사를 나 타냈다고 밝혔다.
단테모시(Dante Mossi) 총재를 비롯한 40여명의 CABEI 방문단은 이날 BPA에서 한국과 중미 간 교역 현황, 부산항의 운영 현황 및 발전전략 등 에 관해 브리핑 받은 뒤 항만안내선을 타고 북항 재개발사업지 일대를 둘 러봤다.
안내선 선상에서 CABEI 관계자들은 북항 재개발 배경과 추진 과정, 물동 량의 신항 이전 및 항만노동자 일자리 대책 등 사업 전반에 관해 질문하 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단테모시 총재는 항만이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항구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변모해 가는 것이 가장 인상 깊 었다며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BPA 관계자는 "중미 국가들에서도 노후 항만 재개발 수요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CABEI 관계자들을 통해 파악했다"라며 "부산항의 항만 인프라 건 설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ABEI는 중앙아메리카의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을 위해 1960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여타 국제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미지역 정 책 파트너 역할을 수행 중이다.
대한민국은 역외국 중 영구이사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9년 첫 가입 이후 1년 만에 한국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는 CABEI가 주도하는 중 미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가 증대됨을 의미한다. * (역내국/8개)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벨리즈, (역외국/7개) 대만, 한국, 멕시코,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쿠바
강준석 BPA 사장은 "중미 국가 경제발전에 앞장서는 CABEI가 한국 방 문 첫 일정으로 부산항을 찾은 것은 항만 인프라와 재개발사업에 대한 높 은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중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항 만 인프라 개선에 부산항의 노하우 전수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붙 임 : 관련 사진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