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6일 부산항 해상 특송 활성화 및 물동량 다변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금번 인센티브는 부산항 해상특송장을 이용하는 3개 특송업체 대상 ’22년 1~5월 실적 기준으로 했으며, 지급 액수는 총 3,176만원이다. 인센티브는 BPA와 부산시가 50%씩 공동으로 지급한다.
부산항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운송되는 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으로, ’21년 9월 용당세관에 정식 개장했으며, BPA·부산시·부산본부세 관은 올해 1월 27일 '부산항 해상특송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특송화물은 특송업체가 우리나라에 반입하는 물품 중 지정 장치장(특송장 등) 및 자체시설을 갖춘 통관업체에서 통관한다. 일반화물은 통관을 위해 수입신고 및 검사/감정/검역 절차 등을 거치는 반면, 특송화물은 통관목록 제출과 X-ray 검사 만으로 반출이 가능하다.
【일반화물과 특송화물 통관절차 비교】 : [일반수입(일반화물) : 물품도착 → 보세구역반입 → 수입신고<관세사> → C/S → 검정/감정 → 세금수납 → 신고수리 *C/S : 수입물품 선별검사 시스템(Cargo Selectvity System, C/S)], [특송통관(특송물품) : 물품도착 → 보세구역반입 → 통관목록제출<특송업체>
국내 해상특송 물동량은 코로나 19 이후 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과 해외직 구 수요 증가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 ’21년에는 3,494만 건에 달해 코로나 19 이전인 ’19년 1,133만 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해상특송 물동량 대부분이 인천, 평택항에서 처리돼 부산항의 비중 은 극히 미미하다. ’21년 기준 월평균 물량을 보면 평택항이 110만 건(56%), 인천항이 84만 건(43%)인 데 반해 부산항은 1만8천 건(0.9%)에 그쳤다.
이에 BPA와 부산시는 해상특송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 도록 부산항 해상 특송장을 이용하는 업체에 1TEU당 8만원의 인센티브를 공 동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인센티브 제도를 공고한 이후 ’22년 5월 기준 부산항 해상특 송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8%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여 인센티브가 해상특송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해상특송장 통관 처리 실적】
구분 | 특송 건수(천건) | '컨 물동량(TEU) |
---|---|---|
'21년 전체 | 210.3 | 767 |
'21년 5월 누계 | 56.6 | 252 |
'22년 5월 누계 | 176.0 | 397 |
전년대비 증감률 | 211%↑ | 58%↑ |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의 해상특송 물동량을 증대시키고, 부산의 전 자상거래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비롯 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끝.